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회가 올해 광고제 본선에 진출한 총 1651편의 광고 리스트를 4일 발표했다.
올해 열리는 부산국제광고제는 올 초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60개국 총 2만 28편의 광고가 출품됐다. 집행위는 57개국 184명의 전문 광고인으로 구성된 예선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을 선별했다.
광고인 부문에서 국가별로는 호주가 203편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일본 169편, 아랍에미리트 153편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107편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부문별로는 지난해와 같이 필름 부문이 246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 스페셜로 신설된 피벗(Pivot) 부문에서도 53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작은 향후 2번의 본선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그랑프리, 금, 은, 동상을 가리게 된다. 또 각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에 선정된 제품 및 서비스 부문과 공공부문의 ‘올해의 그랑프리’에 선정될 경우 각 1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환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부산국제광고제의 주제인 ‘Re:AD(광고를 다시 생각하고 재정의하고 새롭게 디자인)’와 같이 광고에 대한 생각을 변화시키는 캠페인이 다수 출품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광고 산업과 크리에이티브 변화상을 전망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