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멤버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신인 그룹 리미트리스에서도 불화설이 터져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리미트리스 전 멤버 윤희석은 10일 자신의 SNS에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다.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다"며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윤희석은 소속사 오앤오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면서 "너무 많이 힘들다는 상황을 울부짖으며 말씀드렸다. 하지만 대표님은 모든 것을 묵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오앤오는 1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윤희석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오앤오는 "희석의 탈퇴 사유는 사생활 부분을 배제할 수 없어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계약 해지를 미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희석에게 소속사 계약해지와 그에 따른 절차를 이행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리미트리스는 지난해 7월 결성된 그룹으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윤희석과 장문복이 소속돼 화제가 됐다. 윤희석은 지난 5월 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팀 탈퇴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