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17일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프로그램 신청 접수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많은 기업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캠코의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은 기업(법인)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한 자산의 매각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캠코 단독이나 민간 공동으로 인수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6월 11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의결, 발표한 ‘기업자산 매각 지원방안’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캠코는 지난달 프로그램 운영 공고 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세부 운영계획과 실행방안을 세우고 지원대상 선정부터 인수가격 결정 등 사항을 심의하는 위원회를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어 지원대상, 배제 기준, 지원 심사대상 선정 기준 등을 마련했다.
현재는 캠코 온기업 홈페이지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신청받은 자산에 대해 프로그램 목적과 운영 취지의 부합 여부 등에 대한 실무적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캠코는 향후 지원 시급성, 효과성, 공정성 등 지원 기본 원칙하에 ‘지원심사대상 선정위’ 심의를 거쳐 기업·자산 유형 등을 고려해 지원 심사 대상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산정된 가격을 바탕으로 ‘기업자산매각지원심사위’에서 결정한 인수가격에 대해 기업과 협의 등을 거쳐 4분기부터 선정 기업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이번 프로그램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프로그램 운영 취지를 고려해 충분한 검토와 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것이다. 단 지원이 시급한 기업이 우선적으로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