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20 15:33:40
부산시설공단이 최근 부산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시 유일 공설 장사시설인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의 이용을 일부 제한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설공단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락공원, 추모공원의 화장장 등 장사시설 이용 시 유족을 제외한 일가친척 등의 방문을 자제할 것을 시민들에 요청하고 있다.
부산영락공원은 화장장, 장례식장, 봉안당, 묘지 등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는 부산의 유일한 종합 장사시설이다. 시설 하루 평균 방문자는 3000명 규모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세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해 운영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화장장 주 출입구 1곳을 제외한 나머지 3곳을 폐쇄했다. 또 시설 이용자 전원에 출입자 관리명부 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결식장, 제례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폐쇄함과 동시에 자체 방역을 강화하도록 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장례식장의 경우 일가친척을 제외한 조문 등 장례식장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며 “화장시설 이용 시 유족 중심의 최소 인원이 방문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유족을 제외한 일가친척 등 분들께서는 장사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시민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