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21 16:32:04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이달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주력산업 등에 유동화회사보증을 통해 36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신보는 그간 기업의 자금 수요가 적은 7~8월에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하지 않은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긴급 자금 수요에 대응하며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발행으로 1개 대기업 및 11개 중견기업을 포함한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주력산업 등에 만기 3년 고정금리의 신규 자금이 각각 지원됐다.
또 소상공인 등에 대한 원리금 상환 유예에 적극 참여한 1개 여신전문회사에도 유동성을 공급했다.
신보는 올 연말까지 유동화회사보증을 통해 추가로 5조원 가량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달 발행은 오늘(21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오는 10월 발행은 내달 18일까지 원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재확산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의 상황도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며 “신보는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지원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