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26 12:17:19
부산시와 KBS부산방송총국이 26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긴급 재난 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방송하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시와 KBS부산이 자연재난 등에 생생한 정보를 더 빨리 시민에 알려 피해를 막는 것이 각자의 의무란 인식을 같이해 성사됐다.
현재 부산에는 총 182개의 재난위험지역 CCTV가 설치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재난 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실시간 제공하기 위해 해당 CCTV 화면과 기타 정보를 KBS부산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련 시스템 구축, 운영을 위해 양측은 긴밀히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KBS부산 재난방송 시 재난대응 담당자를 방송에 참여시켜 재난 상황을 전파하며 KBS부산은 시가 재난 관련 방송을 요청하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향후 시는 재난감시용 CCTV 영상 외에도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가 설치 운영하는 교통정보 수집용 CCTV 영상 정보도 KBS부산으로 전송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신속, 정확한 재난정보 제공을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 시와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의 원활한 정보교류가 필수적”이라며 “국지적 재난에 대한 정보를 시민께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선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부산의 역할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