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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코로나19 9명 신규 확진… 목욕탕서 무더기 감염

일일 확진자 9명 모두 접촉 감염… 접촉 감염자 모두 감염원 모르는 ‘깜깜이’ 환자의 N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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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8.26 15:43:12

26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가 코로나19 온라인 일일브리핑을 열고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이 코로나19 신규 환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산지역에서 하룻밤 사이 코로나19 환자가 9명 추가되면서 누적 환자 273명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주 들어 확진자 발생 수는 일요일부터 3명, 3명, 5명을 기록하다 오늘 9명 기록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 9명 모두 기존 확진환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 중 문제는 부산진구 가야동 목욕탕에 확진자가 방문하며 그와 관련해 어제 4명의 환자가 추가됐다.

더욱이 문제는 이번 9명 접촉 감염자 모두 최초 감염경로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의 N차 감염자로 지역사회 확산이 가속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먼저 265, 266, 268번 환자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254번 환자(부산진구)의 접촉자다. 이들은 모두 가야동 소재 한 목욕탕을 방문한 254번으로부터 목욕 중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 267번 환자는 전날 확인된 목욕탕 접촉자인 263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가야동 목욕탕발 확진자는 불과 사흘 만에 방문자 6명, 지인 접촉 1명으로 누적 7명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부산시가 공개한 동선을 살펴보면 최초 감염자인 254번 환자는 지난 16일부터 확진 판정 전날인 22일까지 매일 오전 해당 가야동 목욕탕 가야스파밸리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에서는 16~22일 같은 시간대 목욕탕 방문자는 보건소에 연락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전 안내문자 등을 보내 권고했다.

269번과 272번 환자는 경남 191번 환자의 기내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191번 환자는 지난 15일 낮 12시 15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1시 20분경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를 탄 것으로 밝혀졌다.

270번과 271번 환자는 사상구 마을공동체에 참석했다가 확진자들과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각각 216번 환자 및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직원인 231번 환자와 접촉했다.

273번 환자는 221번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1번 환자는 북구 덕천동 소재 부민병원에서 일하는 미화원으로 그의 감염경로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시와 방역당국은 부경보건고 병설중, 부산기계공고 등 집단 감염의 출발점인 199번 환자의 유전자 검사 결과,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 사례와 같은 ‘GR그룹’인 것으로 분석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GR그룹 유전자는 기존 S형보다 전파력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유입 관련 사례에서 대부분 발견됐다.

 

지난 25일 오후 부산시가 보내온 가야스파밸리 확진자 발생 관련 안전 안내문자. (사진=기자 핸드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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