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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 현장 복귀해야”

대한의협 “이번 파업, 비대면 진행… 정부 불통에 항의 위한 유일한 수단이기에 내린 결정, 국민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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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8.26 19:56:49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당사 입구 (사진=변옥환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늘(26일) 예고대로 2차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성명을 내고 의료계에 집단 휴진을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민과 공직자, 의료계 등의 끈질긴 노력에도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고 깜깜이 감염자도 지속 발생해 코로나19 대유행이 현실화될까 우려된다”며 “정부와 전문가 전망에 따르면 이번 주가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의 분수령이다. 지금 막아내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란 최악의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격상할 경우 모든 분야에서 10인 이상의 모임이 법적으로 금지된다. 즉 경제적으로 모든 요소가 셧다운 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정부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당은 “이런 국가적 비상상황에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 의과대학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대학병원부터 동네 의원까지 집단 휴진을 강행하고 있다”며 “당장 오늘부터 병·의원이 집단적으로 문을 닫고 의료계는 휴진 장기화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오늘 이른 오전까지 의료계의 집단 휴진을 막기 위해 관계자들과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의료계는 자중하고 집단휴진 등 집단적 실력 행사는 자제해야 한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집단휴진에 정당성이 없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부산시민 누구도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에 의사 가운을 벗어 던지고 현장을 떠난 의료인의 집단행동에 공감할 수 없을 것이다. 의료계는 우선 집단휴진을 철회하고 정부와의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파업에 앞서 대한의협은 입장문을 발표해 “이번 2차 전국 의사 총파업은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를 감안해 3일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대규모 장외집회나 모임은 자제하고 온라인 중계로 전국 의사의 함성을 하나로 모아 ‘4대악 의료 정책’ 철폐를 위한 투쟁을 할 것”이라며 “의료계는 파업이 정부의 불통에 항의하기 위한 사실상 가능한 유일한 수단이기에 부득이하게 단체행동에 나선 것이다. 파업과 무관하게 코로나19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결국 의료계와 정부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예정된 단체행동에 들어간 점에 대해 국민들에 진심으로 죄송스럽단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CNB=부산/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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