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27 15:41:22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가 부산경남지역 내 ‘다차로 하이패스’를 올해 5곳 조성하고 내년까지 총 11개 영업소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 다차로 하이패스가 구축되는 영업소는 북부산, 대동, 산인, 칠원, 통영 5곳으로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조성 완료된 3개소를 비롯해 올해 말까지 총 8곳에 다차로 하이패스가 구축된다. 내년에 계획된 동김해, 진례, 군북, 양산, 동창원, 진주 6곳이 추가되면 부산경남 주요 영업소에서 다차로 하이패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하고 차로 간 시설물을 없애 차로 폭이 본선과 같기 때문에 주행속도 그대로 통과해도 안전하게 하이패스 결제가 된다.
다차로 하이패스의 통과속도는 톨게이트 통과 이후의 교통 흐름과 안전을 고려해 본선형은 80㎞/h, 나들목형은 50㎞/h로 제한된다. 그러나 기존 하이패스 제한속도인 30㎞/h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공사 중에는 기존 하이패스 차로가 폐쇄되고 임시 차로로 운영되기 때문에 해당 영업소를 지나는 운전자는 감속 운행 등 안전운전을 부탁드린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 영업소, 공사 기간, 주의사항을 교통정보 앱과 공사 홈페이지 등에서 지속 안내하고 현수막과 VMS 전광판에도 현장 안내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