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01 17:20:13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가 올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강한 비바람이 우리나라를 덮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부산, 경남지역 고속도로의 통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번 태풍으로 낙동강대교와 같은 특수교량에서 10분간 평균 풍속이 25m/s 이상 지속될 경우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긴급 통행 제한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는 태풍 마이삭이 오는 3일 이른 오전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영남지방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일 늦은 오후부터 3일 이른 오전까지 고속도로 운행 자제를 당부했다.
도로공사는 고속 주행 중 비와 강풍의 영향으로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대형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 또 교량과 강풍 주의 표지판이 있는 곳은 지리적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돼 운행에 주의해야 한다.
고속도로 통행 제한에 대한 정보는 교통정보 안내표지판(VMS)과 기상 방송, 언론 등을 통해 수시로 안내될 예정이다.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향후 태풍 영향권에 들 시기에 통행 제한 구역을 지나는 차량은 바람이 잦아들 때까지 휴게소와 졸음 쉼터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