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 체육계 피해 민원센터 운영 계획

  •  

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9.03 10:38:01

지난해 6월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부산 유도인·학생선수 학부모라 밝힌 일동이 기자회견을 열고 유도계에서 각종 비리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의회는 김태훈 행정문화위원장(연제구1,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체육계에서 일어난 가혹행위와 비리를 접수하기 위해 ‘체육계 비리·피해 진정민원 상담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김태훈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집단 가혹행위로 세상을 떠난 부산시체육회 철인 3종팀 故 최숙현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체육계 문제가 자성의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故 최숙현씨는 앞서 올 초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부산시체육회로 이적한 바 있다.

김태훈 위원장은 “더욱이 최숙현 사건뿐 아니라 부산시 실업팀인 카누팀, 배구팀, 유도회 등에서도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가혹행위와 비위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부산시체육회 자체 조사에 대한 신뢰와 징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거센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행정문화위는 체육회 비리 근절을 목표로 시의회 차원의 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하고 전담위원으로 행정문화위 소속 김태훈, 최도석, 정상채, 김부민 등 8명의 의원을 지정했다.

해당 상담센터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체육계로 한정하고 피해 사실을 접수, 상담한다는 계획이다. 만일 피해 사실이 중대하고 명백할 경우 즉시 형사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에 있을 부산시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상담 결과를 적극 활용, 조치하며 체육계 비리가 뿌리 뽑힐 때까지 지속해서 상담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민원 상담센터가 설립되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체육계 비리, 피해 신고는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로 전화 또는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태훈 위원장은 “실제 체육회 내부 비위 사실을 신고할 경우 신고자의 신고 사실이 조사 과정에서 사전 유출되거나 신상 노출에 따른 2차 피해 우려로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신고인과 피해자의 2차 피해와 신변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나 직통 전화 제보, 구두 등 여러 형태로 접수를 받고 과정에서도 내용 유출에 있어 엄격한 기준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시의회 상임위 차원에서 피해, 비리 신고를 받아 진행하면 피해자들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더욱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