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동안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환 자가 10명 추가되며 다시 일일 확진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4일 오후 유튜브 등을 통해 코로나19 온라인 일일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의심환자 540건을 검사해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총 32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먼저 부산 314번 확진자는 지난달 서울에 머물렀던 307번 환자의 접촉자로 부산 동구 소재 새부산병원의 같은 병실 환자로 확인됐다.
이에 시 보건당국은 새부산병원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으며 접촉자 20명도 2주간 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의료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315번, 316번 확진자는 어제까지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샤이나오피스텔 부동산 경매상담소를 방문해 접촉을 통한 감염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와 함께 318번 확진자는 샤이나오피스텔 부동산 경매상담소에서 직원으로 일했던 312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오피스텔 관련 N차 감염자로 분류된다.
샤이나오피스텔발 감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19번과 321번, 322번, 323번 환자는 최근 기저질환 등으로 숨진 306번 확진자의 요양보호사인 31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로써 연제구 연산동 소재 샤이나오피스텔과 관련해 총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317번 확진자는 그간 경기도에서 지내다 최근 부산 고향집을 방문했다가 증상이 발현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317번 환자의 경우 서울에서 감염됐다가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20번 확진자는 서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307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고령층 환자의 비중이 높아지며 중환자가 늘어나 중환자 병상도 부족해지고 의료진 피로도도 심각한 상태다. 안일한 생각이 모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며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때까지 꼭 필요한 행사나 모임이 아니면 자제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