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07 10:32:33
부산시가 최근 비상경제 TF팀을 구성하고 모든 기업 해외 마케팅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이달 한 달 동안 ‘비대면 해외 마케팅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해 시의 통상사업을 재구조화해 온라인 방식의 전시회 참가와 수출상담회 개최로 재정비하기 위함이다.
우선 시는 이달 중 ▲친환경 조선기자재 대중 수출 화상 상담회 ▲인도 대형온라인몰 입점 화상 상담회 ▲아세안 바이어 화상 상담회 ▲산둥성 진출 화상 상담회 ▲아시아-태평양 온라인 해양 전시회 등을 진행해 부산기업 총 165개사에 100개 바이어사와 수출 상담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내달부터 ▲신북방 화상 상담회 ▲유럽 기계류 화상 상담회 ▲미국 CES 온라인전시회 ▲혁신기술시업 화상 로드쇼 ▲아세안 국가 지식서비스 교류회 등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심화해 연내 10개 이상의 신규 비대면 사업을 추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현재 관련 지침상 2단계는 50인 이상, 3단계는 10인 이상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2단계에선 상담장을 25인 이하로 분리하고 개별 부스를 설치해 참여 기업인들을 최대한 격리하고 3단계 격상 시에는 7인 이하로 분리해 행사를 연다는 방침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등 위기 요인이 상존하고 저유가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한시도 방심할 수 없다”며 “비대면 중심의 경제무역구조로 근본적 변화가 일어나는 만큼 우리도 이에 맞춰 비대면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