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09 10:10:37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이 지난 8일 ‘제290회 임시회’ 개회에 즈음해 제8대 후반기 의회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신상해 의장에 따르면 이번 운영안 발표는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각 현안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대내외에 밝혀 시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큰 틀에서 제8대 후반기 의회의 운영 방안은 ▲위기 극복과 부산 미래를 열어갈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운영 ▲시민 관심이 큰 현안 사업 해결 매진 ▲‘강한 의회’ 뒷받침할 시의회 사무처 조직 혁신 3가지다.
먼저 시의회는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함과 함께 부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자치분권균형발전 특별위원회 ▲가덕신공항 특별위원회 ▲남북교류협력 특별위원회 4개의 비상대책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비대위는 ‘방역 의료’ ‘경제 민생’ ‘교육 행정’ ‘소통 홍보’ 4개 분야에서 대응책을 점검하고 어려운 민생을 구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시민 관심이 큰 현안 사업 3가지 해결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의회는 ‘남해2지선 가락IC~서부산IC 무료화’를 추진하며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사업’이 표류하지 않도록 시와 협의하고 또 북항재개발 공공성 확보를 위해 난개발 예방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의회사무처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혁신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입법정책담당관실’을 확대해 인력 재배치에 나서며 시의 재정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예산분석팀’도 신설하고 시민 소통 업무를 총괄하는 과장급 직위를 개방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상해 의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비상 상황에서 시민에 희망을 드리는 방법이 무얼까 고민했다. 당면한 코로나19 극복과 각종 현안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대책과 추진 의지를 소상히 알리는 게 시민에 힘을 드리는 길이라 판단했다”며 “힘든 시기지만 8대 후반기 시의회가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혁신에 계속 매진하겠다. 민생 현장을 방문해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