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10 11:02:13
부산시는 ‘강서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을 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 안건이 지난 8일 국토교통부(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원안 가결로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서구 화전동 일대 5만 140㎡ 용지에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시내버스 300대 수용 규모의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 강서구 지역은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구 등 대단위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버스 노선이 미흡해 교통 불편을 초래했다. 또 강서지역을 중심으로 한 통합차고지가 없어 효율적 노선 증설과 증차에 근본적 한계가 있어 배차간격이 타지역에 비해 길어 불편함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8년 3월 버스공영차고지 시설 결정을 위한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그해 4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국토부의 ‘2020 버스공영차고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본 공사에 들어갈 국비 37억 2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 말까지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강서지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300대의 버스가 공영차고지에 입주해 버스 노선 확충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바라보고 있다.
한편 위 사업 추진 계획은 내달 공유재산관리계획 의회 의결 이후 오는 11월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 1월 사업 고시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시는 약 2년간의 기간에 걸쳐 차고지를 조성해 내년 12월 강서 공영차고지 준공식과 운영 개시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