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14 15:03:33
부산신용보증재단(신보재단)이 부산시의 7대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14일부터 총 1500억원 규모의 ‘부산시 전략산업 유동성 지원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보증은 신보재단이 시와 함께 전략산업 전용상품을 마련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워진 소기업과 소상공인뿐 아니라 차세대 먹거리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했다.
지원대상은 시 7대 전략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대표자의 신용이 1~7등급 이내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부산시 7대 전략산업은 ▲스마트해양 ▲지능형기계 ▲미래수송기기 ▲글로벌관광 ▲지능정보서비스 ▲라이프케어 ▲클린테크다.
특히 시에서는 2년간 2%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 소상공인의 자금이용 부담을 크게 줄인다는 계획이다. 금융회사의 우대금리와 시의 이차보전을 통해 기업이 실제로 부담하는 대출금리는 1%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증은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나눠 대출한도의 경우 심사를 거쳐 제조업에는 업체당 최대 2억원, 비제조업은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보증요율은 일반 보증요율 1.2%에서 0.5%p 인하한 0.7%를 적용하고 상환방식은 2년 만기 일시상환으로 8년간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취급 은행은 부산, 국민, 농협, 우리, 신한, 하나은행이며 오늘(14일)부터 시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은행 영업점 또는 부산신보재단 영업점에서 상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