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이 교수, 연구원 등 고(高) 기술인재의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18일 서울 63스퀘어에서 ‘테크밸리 기업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보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기보 테크밸리 보증으로 연구성과 기반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유망기술 혁신기업 6개사가 참석해 창업 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나눴다.
기보의 테크밸리 보증은 협약기관의 이공계 교수와 석·박사 연구원이 창업한 기업에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보증과 투자 사전한도를 부여해 단계별로 지원하는 보증사업이다.
그동안 총 340명의 교수, 연구원이 이를 통해 창업을 시도했으며 보증 6196억원, 투자 187억원을 기보에서 지원해 기술인재의 창업 활성화를 도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익황 모나일렉트릭 대표는 “테크밸리 보증으로 창업 초기 단계의 자금 애로를 극복하고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테크밸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투자 기회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더 많은 지원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기보 김영춘 이사는 “간담회에서 청취한 현장 의견을 테크밸리 보증 제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약속하며 “제도 개선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학, 연구기관의 실험실 기술이 ‘퍼스트 무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보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