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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코로나19 환자 9명 늘어… 동아대·다단계·깜깜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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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9.22 15:19:54

부산시가 22일 오후 2시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온라인 일일 브리핑을 연 가운데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이 일일 확진자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산지역에서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9명 늘며 다시금 확산 기세가 살아날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가 일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2일 오후 2시경 유튜브 등으로 변성완 시장 대행의 추석 명절 대책 브리핑에 이어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신규 확진자인 385번 환자는 연제구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여서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부산 386번, 388번 확진자는 앞서 지난 16~17일 부산 연제구 소재 한 건강식품 관련 다단계업체의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포항 70번 확진자와 같은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이로써 해당 다단계업체 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게 됐다.

부산 387번 확진자는 북구 거주민이며 38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383번 환자는 지난 6일 전포동 죽이야기 점장인 362번 환자 등과 동시간대 같은 고깃집에서 식사하다가 감염됐다.

389번 확진자는 동아대 학생으로 앞서 교내에 11명이 확진된 같은 학과 동아리 회원이다. 교내에서 확진된 학생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동아대 관련 확진자 수는 13명으로 늘었다.

 

부산의료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의료원 제공)

390번 확진자는 금정구 거주민으로 의심증상이 있음을 스스로 인지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감염 원인이 파악이 안 돼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91번 확진자는 동래구 거주민으로 앞서 371번 환자와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71번 환자는 서울시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18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그와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392번 확진자는 금정구 거주민으로 의심증상을 스스로 인지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도 아직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아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393번 확진자는 부산 사상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으로 최근 영국에서 입국해 지난 21일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일일 확진자 9명 가운데 유일한 해외 입국 사례로 분류됐다.

부산에서는 지난 4일 10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한 뒤 한동안 안정세를 유지하다 지난 20일 8명에 이어 이날 9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진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감염원이 불분명한 사례가 총 8건 발생했으며 고령의 환자 수도 60대 4명, 70대 3명이 추가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난달 중순 이후 방문판매, 다단계 및 각종 사업설명회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감염이 지역 내에서 ‘조용한 전파’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방문판매와 다단계를 비롯한 각종 소모임을 자제해주시고 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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