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제작한 ‘폐교 활용 우수사례집’ 모습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폐교 활용 정책에 대한 부산시와 16개 구·군, 학부모, 시민의 이해를 돕고 교육 인프라 구축 등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폐교 활용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은 저출산과 인구 역외 유출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학교 통폐합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지역 내 폐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 사례집은 4차 산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폐교 활용 방안을 마련해 담은 것이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 금정구 옛 회동초 자리에 건립한 회동마루는 영양, 식생활 관련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식생활 교육을 하고 있으며 메이커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신장하고 있다.

이처럼 부산지역 폐교를 교육 공간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 복합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우수사례집을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 학생, 교직원, 학부모, 시민 등에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우리 시교육청의 다양한 폐교 활용 사례는 전국 시·도 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생하는 폐교에 대해 학생의 미래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지역사회와 소통,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