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29 09:57:40
부산시가 최근 ‘코로나19 대응 및 시정 만족도’ 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시행한 가운데 긍정 반응이 76.7%를 기록하며 과반의 시민이 부산시 대응이 적절하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9일 ‘코로나19 대응 및 시정 만족도’ 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8일 만 18세 이상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의 코로나19 대응 정책별 만족도는 ‘지하철 마스크 판매기 설치, 마스크 미착용자 탑승 거부 등 대중교통 방역’ 부문에서 93.4%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해수욕장 조기 폐장 92.3%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90.9% ▲SNS, 정례브리핑 시민 공개 (83.6%)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기 격상 등 선제 대응 83.6% 순으로 높았다.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선 시민들 스스로가 잘 지킨다고 응답한 비율은 85.1%에 달했다. 항목별로는 ▲불필요한 외출, 모임 연기·취소 96.0% ▲밀집, 밀폐, 밀접장소 가지 않기 95.6% ▲실내 마스크 착용 91.0% 등을 높게 나타난 반면 2m 거리두기는 84.9%로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격상에 대한 질문에는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가 7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단계 격상’은 14.9%, ‘1단계 하락’은 8.3%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 현재 부산의 전반적 생활 여건을 묻는 질문에는 전년동월대비 15.7%p가 증가한 59.8%의 시민이 ‘좋은 편이다’라고 응답했다. 시의 현재 정책 추진 만족도는 전년동월대비 14.1%p 증가한 58.0%가 긍정적 응답을 했으며 시민을 위한 정책 추진 노력 응답에서는 전년동월대비 7.4%p 증가한 67.4%를 기록했다.
부산시 배병철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기 격상과 기간 연장 등 시의 선제적 조치에 시민 응답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시민께서 이렇게 믿어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을 것”이라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