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0.06 19:54:48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지난달 21일 올해 하반기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선정작 심사를 마치고 총 10편을 선정해 발표하고 총상금 1억원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영진위가 주최하는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은 역량 있는 신인작가 발굴과 양성을 위해 영화화 가능성이 크고 작품성과 독창성이 있는 순수 창작 극영화 시나리오를 선정, 시상하는 것이다. 매년 상·하반기 10편씩 총 20편에 총 2억원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공모전에는 총 690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33편이 예심을 통과해 본심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1편씩,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 총 10편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에는 대상부터 각 5000만원, 2500만원, 500만원, 2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 하반기 공모전 대상에는 ‘데드볼(김정우 작)’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이 작품에 대해 “캐릭터와 드라마를 다루는 작가의 능숙한 솜씨가 느껴지는 작품”이라며 “완성도와 재미, 영화화 가능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최우수상에는 사과(임지헌 작), 우수상에는 ‘나의 로봇 파트너(강호진 작)’ ‘사회면(채정 작)’ ‘시인들-공배수의 정벌(이용환 작)’이 선정됐다. 또 장려상에는 ‘동이의 순수한 소원(김정환 작)’ ‘어찰, 왕이 보낸 편지(김영훈 작)’ ‘종이의 무게(류이슬 작)’ ‘동해표류기(지양규 작)’ ‘백수아파트(이루다 작)’ 5편이 선정됐다.
한편 올 하반기 공모전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수를 위해 오석근 영진위원장의 축전으로 시상식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