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03 16:47:45
지난 9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등으로 인한 강풍 피해가 부산, 울산, 경남 등을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 ‘빌딩풍’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가 더 심각해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부산시의회는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진홍 의원(동구1, 국민의힘)이 오는 4일 오후 3시 30분 의원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빌딩풍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자문회의는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수행하는 부산대 권순철 교수를 비롯해 동아대 이정재 교수, 한국재정분석연구원 배태건 연구위원, 시의회, 시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문회의를 추진한 김진홍 의원은 ‘부산시 빌딩풍 예방과 피해 저감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회의를 통해 빌딩풍과 관련해 현재 운용하는 전반적 기준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건축인·허가 단계에서부터 빌딩풍에 대한 예방조치와 사후 관리를 할 수 있는 시 차원의 제도개선과 선제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홍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위협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강풍, 산사태 등 그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시민불안감이 커진 시기에 새로운 재난으로 떠오른 빌딩풍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