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이 부산지역의 학교 전면 등교수업 시행에 따라 오늘(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4주간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PC방, 오락실,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 대해 합동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 체제로 완화했지만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학원 등 다수가 밀집하고 밀폐 공간을 통한 지역 감염이 지속해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에 부산경찰청은 청소년 이용시설로 분류한 총 1만 2086개소를 시교육청 및 시·구·군 등과 함께 합동점검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으로는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시교육청, 학교, 구·군청 관계자 등과 점검단을 꾸려 청소년이 PC방 등 시설을 주로 이용하는 시간대에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또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업주와 이용자인 학생들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점검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하는 등 청소년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부산경찰청에서 추진한 PC방을 비롯한 청소년 이용시설 특별점검 결과, 마스크 착용과 같은 이용객 방역수칙 준수율이 기존 61%에서 80% 이상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때문에 이번 점검 또한 지역사회의 자발적 방역 예방 분위기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부산경찰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