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함께 5일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창원에서 ‘제1회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의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3개 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올해 처음 열린 동남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수도권보다 열악한 창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2회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신규과제로 채택돼 3개 시·도가 차례로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지난 6월부터 부산, 울산, 경남이 공동으로 전국을 모집 대상으로 접수한 결과, 총 218개팀이 신청했다. 이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예비심사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교육과 통합 본선을 거쳐 최종 14개팀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창업기업 부문에 ‘초등 글쓰기 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을 제시한 ㈜팀플백과 예비창업 부문에 ‘휴대용 호흡 재활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낸 ㈜쉐어앤서비스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우수상에는 ‘갑상선 기능 이상 스마트케어 시스템’을 개발한 ㈜타이로스코프 등 6개팀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친환경 생분해성 바이오 접착제’를 개발한 링크플릭스 등 6팀이 선정됐다. 수상팀들에는 시상식 포상을 비롯해 사업화 지원, 투자지원, 연계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동남권이 협력해 추진하는 창업 활성화 사업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투자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동남권이 힘을 합쳐 창업생태계를 조성해야 국가 균형 발전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남권 중심 혁신 창업생태계가 활성화해 창업가와 투자자가 동남권으로 모여들어 정착, 성장해 유니콘 기업으로 탄생하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