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09 09:34:54
부산시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주도하는 ‘100 ICC(Intelligent Cities Challenge)’ 프로젝트에 국제 멘토 도시로 참여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100 ICC’는 EU 집행위원회 성장 분과의 주도로 다국적 전문 컨설팅 10개사가 전략 자문단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2년 6개월간의 장기 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EU 회원국 도시들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재건할 수 있도록 ‘그린’ ‘스마트’ ‘지속가능 성장’ 비전 아래 도시 간 5개 분야로 나눠 정책 성공사례 공유 등 멘토링을 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EU의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와 같은 총 10개 멘토 도시와 부산, 캐나다 토론토, 싱가포르 등 5개 국제 멘토 도시가 함께 참여하게 된다. 총 15개 멘토 도시들이 EU의 100개 도시와 파트너를 맺어 5개의 정책 분야별로 맞춤형 지도와 자문, 정책 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도시 간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부산시는 ▲일자리, 창업, 기업지원 ▲디지털 공공서비스 ▲폐기물 관리 등 3개 분야, 5개 과제에 걸쳐 국제 멘토 도시로 내년 2~3월경부터 EU권 멘티 도시들에 정책 성공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EU 권역 내 국가들을 비롯한 유럽 전역은 물론 세계에 부산시가 멘토링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정책 역량을 갖춘 도시란 점을 부각할 것”이라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와 동시에 홍보와 네트워킹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