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17 09:53:53
그간 수도권에만 편중돼 있던 e스포츠 경기장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 문을 연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18일 부산진구 소재 서면 삼정타워 15~16층에 ‘부산 e스포츠경기장’을 공식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e스포츠경기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30억, 부산시가 30억원을 투자해 총 2739㎡ 규모로 조성된 ‘e스포츠’ 대회 개최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내부 시설은 ▲관람석 330개 규모의 주경기장 ▲128석 규모 보조경기장 2곳 ▲선수 및 관계자 시설 ▲관객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UHD 디지털 사이니지, 4K 송출 방송시스템 등 e스포츠 경기에 최적화한 시스템 300여종을 기반으로 전 경기 온라인 생중계가 가능한 환경을 갖췄다.
주경기장에는 정규 좌석 330석 외에도 색다른 경험을 줄 관람 공간 38석이 별도로 구축됐다. 이는 맥주와 함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북미의 펍(PUB) 문화를 벤치마킹한 스포츠 바 형태의 ‘B PUB’ 30석과 스위트박스 8석이다.
향후 부산시는 프로 e스포츠 대회와 이벤트를 적극 유치하고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와 단계별 프로 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 등 e스포츠 발전 기반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선수와 e스포츠 팬 간의 소통을 위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팬 문화도 만들고 차세대 기술과 콘텐츠를 접한 새로운 e스포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