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17 15:32:52
부산항만공사(BPA)가 오늘(17일)부터 내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0’에 초청을 받아 ‘스마트 포트’ 부문에서 부산항의 스마트 항만 현황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시티 엑스포는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돼 국가와 도시 정부 차원의 정책결정자와 국제기구, 민간, 관계 분야 전문가 등 10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도시·교통 전시·발표회다.
특히 바르셀로나 항만공사가 주도하는 ‘스마트 포트’ 부문은 IT에 기반해 항만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우수 항만을 초청해 각 국가 항만의 사례 발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산항은 아시아 국가 항만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는 BPA 정보융합부 박경철 실장이 ‘블록체인 기술을 부산항 운영에 활용한 체인포탈 구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체인포탈은 블록체인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ITT 운송시스템 ▲터미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빅데이터 등으로 구성된 부산항의 3세대 PCS(Port Communty System)이다.
이는 기존 PCS에 비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데이터 신뢰도가 높다는 강점이 있다. 또 컨테이너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 선사, 터미널 운영사 등 관계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BPA는 지난 2018년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체인포탈 1차 구축을 마친 상태다. 이어 현재는 지난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체인포탈 2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