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부산중기청에서 ‘중소기업 공공구매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부산중기청)이 지난 17일 오후 2시 본청에서 부산지역 10개 공공기관과 7개 중소기업 단체와 함께 ‘중소기업 공공구매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간 만나기 어려웠던 지역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조합이 모여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해 나누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중기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 해 동안 공공구매에 대한 사업 가운데 지난 6월 ‘지역 공공기관 합동 구매 상담회’와 7월부터 지난달까지 추진한 ‘공공구매 실태조사’결과 등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정책 및 제도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과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내년 초 열릴 예정인 ‘중소기업 제품 구매 목표 비율 설명회’에 참가하는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제품 브로슈어를 배부해 공공기관의 의무구매율 달성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계에서 건의사항으로 논의된 업계의 ‘조합 추천 수의계약 제도의 적극 활용’과 ‘지역 공공기관의 지역 생산제품 구매 확대 요청’에 대해 각 기관에 협조를 구했다. 또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진행 계획에 있다.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는 지역 중소기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공공기관들에 알리고 고통을 나누기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정책협의회 개최와 공공구매 제도 관련 홍보와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지역에서 공공구매가 활성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