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남기찬 BPA 사장이 지난 18일 오전 감천항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보안 현황을 점검하고 근무자의 작업환경 개선 등을 검토했다고 19일 밝혔다.
BPA는 앞선 지난 6월 22일 감천항 동편부두에 접안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후 지역사회로 확산했던 경험을 치르며 항만 이용자와 종사자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원의 하선 전 유증상자, 확진자 발생 시 긴급 초동조치 등을 검역당국과 협력해 현장 대응한다는 방침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점검에 나선 남기찬 사장은 감천항 동편부두의 방역 상태를 포함해 코로나19 대응현황을 확인하고 감염병 확진 선박의 격리장소 이선, 선박 전자출입명부 이행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와 함께 우수관로를 비롯한 최근 발생한 보안사고 현장의 부두시설도 점검에 나섰다. 남 사장은 이날 항만 근무자가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 공간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하역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달라고 BPA 감천사업소 직원에 지시했다.
남기찬 사장은 “감천항은 하역작업 특성상 항만 근무자의 역할이 크다. 냉동수산물 등 지역경제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화물을 많이 취급하고 있는 항만”이라며 “앞으로 항만 이용자는 물론 지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감천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