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19 15:14:53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코로나19 사태의 재확산 영향으로 여전히 어려운 기술혁신기업의 고용 안정을 돕기 위해 지난 18일 ‘행복일터 유지보증’ 고용 유지 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기보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의 고용 안정을 위해 ‘창업·벤처기업 코로나19 특례보증’을 시행, 총 4000여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지원해왔다.
이번 행복일터 유지보증은 고용 상황이 여전히 힘든 상황에서 기술혁신기업의 고용 안정 중요성을 감안해 고용 유지에 필요한 추가자금을 중단 없이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보증 프로그램이다.
이 보증은 사업주가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용 규모에 맞춰 이미 지원한 보증금액과 상관없이 최대 3억원까지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고용유지 신청기업, 고용위기 및 고용재난지역 소재 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보는 향후 1년간 고용유지를 확약한 기업을 상대로 ▲보증비율 95%까지 상향 ▲보증료 0.3%p 감면 ▲심사 기준과 전결권 완화 등 우대사항을 적용해 사업주가 내년에도 근무자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보 김영춘 이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술혁신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근무자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고용 창출 중심의 지원에서 더 나아가 고용 유지를 통해 근무자의 일터를 지키고 기술혁신기업의 핵심기술도 사장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