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는 23일 오후 3시 30분 총장실에서 한마음창원병원으로부터 장학금 4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 2016년 경남대 간호학과에 지정장학금 1억원을 기부하며 전문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금 및 각종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장학금은 한마음창원병원이 지역 우수 인재 양성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약정 기부액 4억 원을 추가 전달한 것으로, 이로써 경남대는 기존 지정장학금 1억원과 함께 총 5억원을 기탁받게 됐다. 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오는 2021학년도 1학기부터 학기별로 장학금을 출연할 예정이다.
하 이사장은 “27년 전 월세 병원장으로 시작해 지금의 한마음창원병원이 있기까지 지역민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역민에게 최고의 의료환경과 함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해 우리지역에 배출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그 뜻을 전했다.
박재규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임에도 경남대에 장학금을 쾌척해주신 하충식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희생적인 봉사정신과 사랑으로 지역 사회와 지역민을 위해 노력해 온 한마음창원병원에 감사와 존경을 보내며 경남대 역시 인류와 의료발전에 헌신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한마음창원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산부인과의원 개원 이후 27년 동안 14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는 등 수많은 사회봉사활동과 사회기부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