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3일 서울대학교(SNU)와 ‘SNU 10-10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국가 해양과학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NU 10-10 프로젝트는 서울대가 총 10개 학문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해 세운 프로젝트다. 서울대는 지난 4월 지구환경과학을 포함한 7개 분야를 ‘우수학문 분야’로 지정하고 또 생명과학을 포함한 8개 분야를 ‘잠재학문 분야’로 선정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구환경과학은 물론 극지과학, 조선해양공학과 같은 각종 해양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 교육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과학문화·교육 콘텐츠 기획·개발, 지구환경과학 ‘Global Data Hub’ 구축, 지구환경과학 인공지능(AI) 경진대회 등에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양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역량이 있는 KIOST와 국내 대표 교육기관인 서울대와의 협력으로 관련 연구 분야의 ‘국가적 수준 향상’과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웅서 KIOST 원장은 “양 기관이 실질적 협력을 추진함으로 해양과학 연구, 교육 및 문화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뛰어난 연구, 교육 역량을 사회 현안과 결합해 학-연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