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2~13일 이틀간 국회를 방문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오른쪽 중앙)이 정성호 예결위원장을 만나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내년도 정부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오늘(24일)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기재부) 제2차관, 예산실장 등 국비 관련 핵심 인사를 만난다고 밝혔다.

내년도 정부 예산을 본격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가동함에 따라 오늘 변 대행은 안일환 기재부 제2차관, 안도걸 예산실장, 최상대 예산총괄심의관 등 핵심 관계자를 개별로 만나 최대한 국비 증액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주요 건의사항은 ▲가덕신공항 건설 적정성 검토 용역비 20억 ▲경부선 철도시설 효율화 30억 ▲조선해양 경량·고성능 소재혁신 플랫폼 구축 36억 6000만 ▲자원순환산업 클러스터 구축 30억 ▲부산 서비스 융복합 연구센터 설립 30억 ▲도시철도 노후 전동차 교체 200억 ▲도시철도 1호선 노후시설 개량 183억 증액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지원비 905억 ▲연구소기업 클린성장지원센터 구축 10억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확대 150억 증액 등 총 10개 사업에 1595억원 규모다.

특히 오늘 변 대행은 침체한 동남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덕신공항 건설 적정성 검토 용역비’와 부산 도심지 단절을 해소하는 ‘경부선 철도시설 효율화’의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 의장과 이광재 K-뉴딜본부장을 만나 ‘가덕신공항 건설 패스트트랙’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성공 유치를 위한 미55보급창 이전’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등에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변성완 대행은 “내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부산이 재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침체한 경제를 살리고 국가 균형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최대 국비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