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학문화관 조감도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부산진구 소재 글로벌빌리지에서 초·중등 수학교육 활성화와 지역 수학 문화 대중화를 선도할 ‘부산수학문화관(가칭)’ 기공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수학문화관은 청소년과 일반 시민의 수학에 대한 관심을 증진하고 수학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등 수학 문화의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건립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자체예산 320억원과 시 예산 30억원, 총사업비 350억원으로 부산 글로벌빌리지 내 대지면적 3636㎡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9884㎡의 문화관을 세울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 건축설계와 전시 콘텐츠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거쳐 오는 202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관 내부는 먼저 1층은 ‘수학과 마주하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2층은 ‘원리를 따라가는 수학놀이 영역’, 3층은 ‘삶과 연결되는 진로탐색 영역’으로 조성된다. 또 4층은 ‘가치를 탐구하는 역사 지혜와 교과체험 영역’, 5층은 ‘상상을 공유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텝, 동아리룸’으로 구성된다.

특히 개방형 공간으로 꾸려질 수학도서관과 야외 피보나치 데크, 역피라미드 구조의 크리에이티브 스텝, 기하학적 요소로 배치된 입면 등 창의적인 구조물을 제작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부산수학문화관은 학교 수학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수학 공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수학 문화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건립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의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수학적 사고력을 증진해 수포자(수학 포기한 자) 예방뿐 아니라 수학 문화 대중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