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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 ‘날벼락’… 부산시 “방역에 행정력 총동원”

박성훈 경제부시장 “다가오는 2021학년도 수능 시험 위해 시민께서는 집회·모임 자제 바란다”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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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11.24 14:28:43

24일 오후 1시 30분경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이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특별 방역 강화조치’에 들어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이 다시금 전국적으로 재확산하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특별방역에 나선다.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24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 재확산이 현실화함에 따라 ‘특별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오늘(24일)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총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654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악교실이 열린 초연음악실 관련 접촉자는 14명, 타 지역 접촉자 3명, 1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조사 중이며 접촉자 자가격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급속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초기 증상 환자에 대한 발 빠른 검사와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 약간의 의심 증상만 있어도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내달 3일 수능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 최근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부산시는 역학조사팀을 긴급 투입해 확진자 전원에 대한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또 오늘 중으로 조사를 끝마쳐 접촉자 등의 자가격리와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부시장은 앞으로 2주간 인력을 총동원해 부산 내 중점 관리시설 1만 885곳 전체에 대해 전수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오늘부터 중점 관리시설과 일반 관리시설은 물론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음악연습실, 교습소와 학원 등 전 시설에 행정력을 투입해 전수 점검을 시행한다.

특히 시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시민이 다수 있는 요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 515곳에 2만 7000여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시행해 감염원 차단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산지역의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3명으로 집계된다. 이에 대해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수도권 상황과 지역감염 확산세를 감안해 정부와 단계 격상을 논의했으나 아직은 단계 격상을 시행할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에 1.5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적용해 점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에서는 집회, 시위에 대해 100인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금일 발동해 최근 집회 등으로 인한 집단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전 공공시설의 출입 인원을 50%로 제한한다. 또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더 강화된 방역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박성훈 부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희생과 인내로 지켜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우리 이웃의 안전과 생계를 위해 시민사회의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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