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26 15:15:29
지난 24일 부산 문현금융단지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의 긴장감이 고조한 가운데 일단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BIFC 내 한국남부발전에 다니고 있는 인턴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4000여명이 근무하는 BIFC 건물 전체가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일단 해당 확진자와 밀접 및 간접 접촉한 인원인 175명 모두 지난 25일까지 검진을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린 상태다.
남부발전은 본사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파악하자마자 해당 소식을 전파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즉시 본사 전 직원에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지자체와 보건소 등에 협조해 2차에 걸친 방역소독을 마친 상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일단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자에 대해선 2주간, 간접 접촉한 인원도 이번 주 내 재택근무 연장을 통해 상황을 계속 주시할 예정”이라며 “방역수칙을 엄수해 2차 전파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상황 해제 후에도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따라 본사 인원 3분의 1을 재택근무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