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지난 4월 2일 공단이 운영하는 기장군청소년수련관, 기장문화예절학교가 코로나19 자가격리 임시거주시설로 지정된 뒤 현재까지 총 22가족이 이용했다고 26일 현황을 발표했다.
해당 자가격리자 임시거주시설은 기장군에 거주하는 해외 입국 자가격리 대상자 가족에 전액 무료로 제공되는 곳으로 현재까지 총 22가족 40명이 머물렀다. 그 가운데 기장청소년수련관에는 9가족 18명이, 기장문화예절학교는 13가족 22명이 해당 공간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최근 자가격리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만족도 조사에서 자가격리를 거쳤던 시민들은 “모든 분이 배려해주시고 신경 써주신 덕에 14일간 너무 잘 지내다 간다” “담당 직원께서 가족처럼 보살펴주셔서 불편함이 없었다” 등의 응답을 했다.
특히 이용자들은 퇴소할 때 감사의 마음이 담긴 손편지를 전해주고 가는 등 훈훈한 인사를 전했었다고 시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시 거주시설 해제 시까지 기장군 관내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 가족에 숙소를 제공함으로 관내 공공시설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