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온라인 공연을 열었다.
현대제철은 지난 28일 회사 사업장이 소재한 포항·당진·순천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0 현대제철 방구석 드림톡콘’(Dream Talk Concert)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문화공연을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한 것.
콘서트 무대는 서울 도곡동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꾸며졌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포항·당진·순천 지역의 중고등학생 60명을 화상으로 연결해 쌍방향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콘서트 실황은 현대제철 유튜브 계정으로 생중계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방송인 유병재와 청소년들이 공감하는 가사와 노래로 유명한 가수 스텔라장이 초청돼 참가자들과 쌍방향으로 경험을 나누며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유병재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에 비춰 ‘성적에 대한 압박’,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참가자들의 고민에 조언하는 한편, 친구·연애·가족 등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스텔라장 또한 참가자들의 사연을 듣고 고민을 나눈 뒤, 자신의 노래 ‘그대는 그대로’, ‘아이고’(I go), ‘YOLO’(You Only Live Once) 등을 라이브로 들려주며 위로했다.
이번 콘서트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이지원 학생(순천 복성고)은 “평소 혼자 생각하던 고민을 함께 나눔으로써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