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KSD, 예탁원)은 산하 KSD나눔재단이 여성가족부(여가부)와 협력으로 지난달 30일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의 종사자 자녀 30명에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했다고 1일 밝혔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은 전국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자 지원시설, 상담소, 보호시설, 해바라기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등이다.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관련 시설에서 3년 이상 근속하고 근무 실적이 뛰어난 종사자의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 자녀다. 이번 장학금에 대해 예탁원은 가구 특성, 소득 수준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단 KSD나눔재단은 최근 심각해진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별도로 열지 않고 장학생에 장학증서와 함께 이명호 재단 이사장의 CEO 편지, 기념품을 개별 전달했다.
이명호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CEO 편지를 통해 “여성폭력 피해자의 치유와 자립을 위해 애써주신 종사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하며 “종사자 자녀 여러분도 학업에 전념해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품는 우리 사회의 멋진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탁원은 지난 2013년 여가부와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SD나눔재단을 통해 매년 여성폭력 피해시설 직원에 대한 연수와 자녀 장학금을 후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