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0.12.02 13:47:28
울산시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2일 오전 밀양울산건설사업단(울주군 삼남면)을 방문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 상황’을 청취하고 주요 건설 현장 찾아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울주휴게소, 배내골나들목 등을 돌아보면서 시공 상태, 주행안전 등을 확인하고 특히 교량, 터널 입구 등 겨울철 취약한 블랙아이스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남 함양군 지곡면에서 울주군 청량면까지 영호남 연결하는 동서축으로써 총사업비 6조2180억원이 투입돼 연장 145km, 왕복 4차로 규모로 지난 2014년 착공,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14년 착공해 오는 11일 1차로 개통하는 ‘밀양-울산 구간’은 사업비 2조1436억원이 투입돼 총연장 45.2km로 주요 시설물은 분기시설 3곳과(밀양, 서울주, 울주), 출입시설 1곳(배내골), 휴게소 2곳(울주휴게소 양방향), 교량 53곳(12km), 터널 17곳(27km) 등이 설치됐다.
노선 특성으로는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본선 77% ‘터널 58%(26.3㎞), 교량 19%(8.5㎞)’가 구조물로 설계됐고, 이 중 영남알프스 구간은 94%가 구조물이다. 재약산~신불산터널 연속구간은 연장 15㎞로 국내 도로터널 중 최장이다.
울산시는 이번 구간의 개통으로 밀양까지 주행시간 22분 단축(49→27분), 운행거리 24.6㎞ 단축(69.8 → 45.2㎞)으로 지역간 교류활성화는 물론 년 간 1601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