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부산특구)가 2일 ‘2020년도 종합성과’ 자료를 발표하고 올해 기술사업화 매출액과 투자유치 금액이 각각 300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부산특구 성과 자료에 따르면 기술사업화 매출액은 317억원을, 투자유치 성공 금액은 308억원을 기록하며 13년 전 출범 이후 최대 성과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성과에 대해 부산특구 관계자는 “기업이 원하는 유망기술 발굴에서 기업 매칭, 기술 상용화까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과 관계기관 협업을 지속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부산특구의 기술사업화 매출은 지난 2016년 86억원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투자유치는 지난 2018년 38억원에서 지난해 294억원, 올해 308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특구 내에서의 창업은 37건, 연구소 기업 설립 건은 27건으로 전망된다고 부산특구는 덧붙였다.
올해 부산특구본부의 성과에는 ▲기업 요구에 부응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강화 위한 수요 분석 및 맞춤형 사업 추진 ▲부산특구 내 대학과 협력해 각종 기술창업 활성화 사업 ▲코로나19 비롯한 불확실한 대외 환경 대응을 위한 기업, 외부 전문가와의 소통 강화 3가지의 실행 전략이 주요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배용국 부산특구본부장은 “우리 특구본부는 소통과 상생을 통해 지역 혁신을 이끄는 선도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요즘 앞으로도 지역 혁신이 국가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