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중소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유압바이패스 정량펌프 기술’이 ‘2020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열리며 우수 기술과 기술 선진국 도약을 위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성과를 시상하는 자리로 올해 39회차를 맞았다.
남부발전과 중소 협력사가 출품한 유압바이패스 정량펌프 기술은 내처리 약품 주입펌프의 유량제어 방식을 개선한 기술이다. 이는 펌프 맥동현상에 따른 설비 손상과 비교적 낮은 정밀도 등 기존 기계식 스프링 제어방식의 취약점을 보완한 것이다.
남부발전은 해당 기술을 하동발전본부 3호기에 실증을 마치고 하동 5~8호기로 확대, 운영 중에 있다.
이외에도 남부발전은 발전소 설비 성능 개선과 부품 국산화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대·중소 기업의 협업을 바탕으로 우수 기술 도입을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정책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남부발전 안관식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발전소 기자재 국산화 노력을 인정받게 된 값진 성과”라며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 신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