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12.04 10:58:22
부산·울산·경남 지역 어린이를 위한 과학놀이체험관 ‘국립부산어린이과학관’이 내년 12월 지어진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어린이과학관 건립을 위한 착공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착공식은 개최하지 않는다. 현 과학관 부지 내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195㎡) 규모로 설립되며 2021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해양도시 부산의 핵심 키워드인 ‘연결’을 주제로 기초과학과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시가 조성되며, 1층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기획전이 열리는 대규모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2층에서는 뚝딱뚝딱 창의력, 말랑말랑 상상력, 알쏭달쏭 사고력 등 나의 ‘생각과 상상 속’을 들여다보며 과학 탐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3층에는 세상을 이루지만 보이진 않는 힘, 전류, 소리를 체험해보는 ‘세상 사이’ 존과 미래를 향한 과학기술인 로봇 및 지구환경에 대해 알아보는 ‘함께 미래’ 존이 펼쳐진다.
또한, 과학문화 복합 휴게공간으로 야외 별빛광장(가칭), 상상도서관(가칭) 등 과학과 어우러지는 쉼터도 함께 들어서며 곳곳에서 부산의 랜드마크 및 상징물을 볼 수 있어 일상생활에 밀접한 과학을 느낄 수 있다. 놀이공간에는 착시효과를 활용한 미로를 연출해 관람하는 재미를 더한다.
어린이과학관 건립 사업에는 국·시비 157억원이 투입된다.
고현숙 관장은 “어린이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과학관 본관과 함께 어린이과학관이 조성됨으로써 전 연령층 누구나 과학문화를 손쉽게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어린이과학관 건립과 더불어 늘어나는 캠프 교육 수요에 발맞춰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1994㎡) 규모의 ‘과학교육캠프관’도 내년 12월까지 확대 조성, 총 240명 수용이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