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자 지난 6일 지역사회 내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관내 전 종교시설에 대해 집중 현장점검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장군은 주일 정규예배가 이뤄지는 관내 총 107개의 교회 등을 대상으로 35개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현장지도 점검반’을 꾸려 집중 방역 점검을 했다.
점검팀은 각 종교시설을 방문해 ▲출입자 명부 작성, 발열체크 ▲예배자 마스크 착용 ▲예비 시 좌석 수 20% 이내 제한 ▲예배 후 모임과 식사 금지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종교시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 덕에 대체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금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폭증하는 어려운 시기인 만큼 우리 모두가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은 이날 오전 9시 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오규석 군수 주재로 사무관 이상 간부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상황보고회’를 열어 부서별 대응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 오규석 군수는 “소규모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한 곳도 빠짐없이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지금은 긴장의 끈을 더욱 바짝 조이고 방역망을 촘촘히 구축해야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