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문수보조축구경기장의 조명 및 그라운드 천연잔디 교체공사를 지난달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대비해 설치한 천연잔디 그라운드의 퍼레니얼 라이그래스가 혹서기에 취약함에 따라 교체가 시급하다고 판단, 비교적 한국 기후에 적합한 초종인 켄터키 블루그래스로 전면 교체하고 오래된 육성층의 토양도 교체했다.
같은 시기에 설치돼 노후한 조명탑의 주조명도 LED 조명 96개로 교체, 조도를 1000lux 이상으로 개선했다.
문수축구경기장은 이번 보조경기장 공사를 통해 2022년 전국체전을 대비, 최상의 축구 그라운드 조건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경관조명을 이용한 다양한 연출로 야간이용객에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전국적으로 명실상부한 축구전용경기장이자 울산의 랜드마크로서의 위용을 갖췄다.
박순환 공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체육시설의 개선을 통해 2022년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더 나아가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문수보조축구경기장은 잔디 뿌리의 그라운드 조기 착근을 위해 비배관리하는 등 양생 중으로, 2021년 4월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