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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차기 회장 후보자 추천… 후보 간 조율 후 경선 치르기로

만일 단일화 안 되면 현 의원부의 과반 이상 지지받은 후보를 최종 적임자로 추천키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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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12.08 16:17:21

허용도 현 부산상의 회장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최근 차기 회장 선출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차기 회장 적임자 추천’이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로 합의해 상공계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상의는 8일 회장단 회의를 통해 현 의원부가 차기 회장 적임자를 추천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허용도 현 부산상의 회장은 회장 선거로 인한 상공계의 분열을 피하기 위해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차기 회장은 차기 의원부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측의 반대로 인해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나 오늘(8일)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선출로 인해 더는 갈등이 이어져선 안 된다는 공감대를 모아 양측이 소통한 결과 ‘차기 회장 적임자 추천’이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적임자 추천의 주체는 현 의원부 120명으로 추천 방식은 자천과 타천 포함해 모두 추천대상에 올린 뒤 일차적으로 추천 후보자 간 조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만일 조정을 통해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각 후보자의 정견 발표 후 최종 투표를 시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 후보자가 나올 경우 최종 적임자로 결정되며 만일 과반 투표자가 없으면 재투표를 시행해 과반 이상의 득표 후보자가 나올 때까지 결선 투표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간 논의됐던 ‘추대위원회’ 구성은 논의과정에서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결국 해당 구성안은 빠지게 됐다.

부산상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의원간담회에 참석한 부산상의 초선, 재선의원 23명은 차기 회장은 추대로 선출하는 것이 옳다는 내용의 연판장을 작성해 허용도 회장에 전달한 바 있다.

이는 금일 회의 전부터 현 의원부가 차기 회장 후보 적임자를 추천하는 것에 강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금일 회의에도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허용도 회장은 “대한상의도 추대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키로 하는 등 전국에서 상의 회장선출 방식으로 추대를 택하는 만큼 우리 부산상의도 지역상공계 화합을 위해 추대를 안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며 “그간 다소 이견이 있었지만 추대란 큰 틀 안에서 오늘 회의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도출한 만큼 차기 회장선출에 대해선 순리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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