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지난 8일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의 2단계인 ‘정관 에듀파크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행안부) 주관 ‘2020 제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발표했다.
정관 에듀파크 조성사업은 지역민의 삶과 질 향상을 목적으로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국가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번 정부의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공모사업’의 국비를 따내기 위해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정부 중투 심사 통과로 인해 기장군은 해당 사업에 국비 60억원, 시비 40억원을 확보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으로 결정돼 정부 입장에서 사업 타당성은 인정했으나 절차상 실시설계 이후 한 번 더 관련심사를 이행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실시설계 이후 관련 시설 규모의 적합성과 투자심사 결과 이행 여부 확인과 같은 2단계 심사를 거치게 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생활 SOC 가이드라인과 중투 심사 결과를 준수해 최첨단 꿈의 도서관, 거점영어센터, 돌봄센터, 실내 아트홀 등 당초 계획대로 진행해 군민의 기대에 부응토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내년 2월에는 정관 에듀파크 사업의 설계공모를 시작하고 오는 2023년에는 반드시 완공되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의 2단계 사업인 정관 에듀파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13여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 1000㎡ 규모의 교육·문화·체험학습 센터를 짓는 것이다. 내부 시설로는 다목적실, 멀티강의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카페, 수유실, 휴게실 및 4차 산업에 대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교실 등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