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09 09:57:19
부산시가 ‘인권의 날’을 기념해 내일(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다양성과 평등’을 주제로 인권주간을 운영하고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매년 12월 10일은 ‘인권의 날’로 지난 1948년 세계인권선언이 발표되고 1950년 UN이 이날을 세계인권선언일로 선포해 그 뜻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각 나라마다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시는 이번 인권주간을 통해 세계인권선언 72주년을 기념하고 모든 권리를 차별 없이 평등하게 누리는 생활 속 인권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인권주간은 ‘부산시민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평등하며 존엄하다’란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하고 전 과정을 시와 시 인권위원회, 시민단체가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단 올해 인권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10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세계인권선언문을 낭독하고 인권 존중과 사회통합의 정신으로 모든 사람의 존엄과 가치 실현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어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2020 부산인권문화제’가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려 ‘혐오와 차별에 함께 맞서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또 오후 3시에는 ‘부산인권정책 포럼’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3인 3색 부산의 인권을 말하다’를 주제로 분야별 인권 이야기를 나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비록 코로나19 사태로 행사 규모는 축소했으나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한 만큼 많은 분이 참여하시어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