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09 10:32:56
부산시는 산하 농업기술센터가 지난달 전국 최초로 ‘제1회 도시농업 베스트 강사’ 선발대회를 열고 강의 능력이 뛰어난 도시농업관리사 총 10명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먼저 비대면 예선으로 10분 강의 영상을 심사해 이를 통과한 도시농업관리사 10명을 대상으로 1대 1 강의기법 코칭 등 2회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어 20분 분량의 개인 발표를 평가하는 본선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7명으로 선별했다.
이번에 선발된 도시농업관리사 10명은 향후 농업기술센터, 구·군청, 각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초·중·고등학교 등 여러 방면에서 도시농업 우수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부산시 김윤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해설, 교육, 기술 보급에 주력할 수 있는 우수한 도시농업관리사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또 이들을 시범사업에도 참여시켜 도시농업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농업관리사는 ‘도시농업의 육성과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지난 2017년 9월 도입된 도시농업 국가전문자격으로 도시농업 교육과 기술 보급, 시설 관리 등을 담당하는 전문가다. 이 자격은 농업 관련 기능사 이상에 해당하는 국가기술자격을 갖고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 80시간을 이수한 자에게만 주어지며 지난달 기준 전국에는 5459명, 부산은 627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