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09 14:07:01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내달 29일까지 겨울방학 기간에 부산지역 초등학교 42개교의 학습지원대상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교사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학습지원대상 학생에 대한 개별 맞춤지도와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은 부산교육대학교 학생 86명으로 이들은 학교 교육활동 보조인력으로 하루 3시간씩 1인당 총 30시간의 교육봉사 활동을 한다.
이들 대학생은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개별 맞춤형 교과 보충학습 지도와 학교별 학력 신장 프로그램 지원, 학생 상담 지원, 방학 중 학교 교육활동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대학생 교사의 봉사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학습지원대상 학생 지도 시 유의점, 성범죄·아동학대 예방교육,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등을 주제로 동영상 연수를 열 예정이다.
시교육청 권영숙 유초등교육과장은 “대학생 교사제는 지역대학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공교육의 기초학력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방학 중에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함으로 기초학력을 다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교대는 예비교사인 대학생의 교직관 확립과 수업 지도성 향상을 위해 교육봉사활동 필수 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